갤럭시S24 체험존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 가보니
AI 기능 체험 위주로 구성…MZ세대 관람객 발길 이어져
[더팩트ㅣ서다빈 인턴기자] "'아이폰' 사용하고 있는데, '갤럭시'로 바꾸고 싶네요."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를 방문한 대학생 김은지(21) 씨는 '갤럭시S24' 시리즈를 체험한 후 이러한 소감을 밝혔다. 그동안 카메라 기능은 '아이폰'이 더 뛰어나다고 느껴왔지만, '갤럭시S24'를 경험한 뒤 생각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김 씨는 인공지능(AI)이 적용된 '갤럭시S24'의 사진 보정 기능에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지금까지 '갤럭시' 제품에 대한 편견이 있었다는 생각이 들 정도"라며 "사진을 보정하는 기능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신제품 체험존인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를 마련한 건 김 씨와 같은 MZ세대(1980년대~2000년대 출생자)를 대상으로 제품의 경쟁력을 적극 알리기 위함이다. '갤럭시S24'를 직접 체험하면 경쟁사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이더라도 마음을 돌릴 수 있다는 자신감도 반영됐다. 대규모 오프라인 체험 공간인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는 국내 기준으로 현재 영등포 타임스퀘어와 신세계 센트럴시티에서 운영되고 있다.
18일 <더팩트> 취재진이 찾은 곳은 영등포 타임스퀘어 체험존이다.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스마트폰 신제품 체험존이 아닌 'AI 체험관'으로 느껴질 정도로 다양한 AI 체험 공간이 마련돼 있었다. 이는 '갤럭시S24'의 강점을 살린 구성이다. '갤럭시S24'는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갤럭시 AI'가 탑재된 전 세계 첫 AI폰으로, AI를 통해 통화 중 실시간 통역, 카메라, 사진 편집 기능 등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오전 11시 개점에 맞춰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에 입장한 관람객들은 '갤럭시S24'의 AI 기능을 중점적으로 체험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생성형 AI를 활용해 사진을 편집하는 체험 공간 '판타지아 월'은 미확인비행물체(UFO) 배경의 포토존으로 구성돼 MZ세대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촬영한 사진을 '갤럭시S24'의 생성형 AI 사진 편집 기능을 활용해 마치 외계인에게 붙잡혀 가는 듯한 이미지로 가공할 수 있었는데, 관람객들은 '갤럭시S24'의 자연스러운 AI 이미지 처리 기술을 호평하며 체험 사진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업로드하기 바빴다.
'몬스터 나이트 시티' 체험 공간에도 MZ세대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갤럭시S24 울트라'를 통해 어두운 공간에서 인기 캐릭터 '스티키 몬스터'를 촬영하는 체험이었다. '갤럭시S24 울트라'는 어두운 환경에서도 화면 깨짐, 번짐 없이 깔끔한 결과물을 내놨다. AI 기반의 '나이토그래피' 기능을 탑재한 덕이다.
MZ세대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웹툰 '빵빵이의 일상' 주인공 빵빵이와 인기 애니메이션 '파워퍼프걸'로 꾸며진 스마트폰 케이스존도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이외에도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에서는 실시간 통화 통역, 구글과 삼성전자의 협업으로 탄생한 '서클 투 서치' 기능을 체험할 수 있었다. 한 관람객은 "별도 애플리케이션 없이 기기 자체에서 실시간 통화 통역이 가능한 점이 놀라웠다"고 전했다.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는 평일임에도 늦은 오후까지 관람객들로 붐볐다. 영등포 타임스퀘어를 방문했다가 안내문을 보고 관심을 표하며 즉석에서 '갤럭시S24' 체험에 나서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초등학생 딸과 함께 현장을 찾은 김 모(40) 씨는 "'갤럭시S24'의 AI 기능을 체험하니 신기했다. (이러한 발전된 AI 기능을 보면서) 조금은 겁이 나기도 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와 같은 체험존을 통해 '갤럭시S24'의 AI 강점을 알리고, MZ세대와의 접점도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삼성 관계자는 "새로운 갤럭시를 만지고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강남과 홍대, 청담, 서초 등에서는 AI를 활용해 새로워진 일상을 경험할 수 있는 'AI 특화존'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bongou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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