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20%·에코프로 3.41%↓
코스닥도 2%대 마감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코스피가 외인의 대량 매도에 급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전 종목은 하락 마감했고 코스닥도 외인의 매도세에 2%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1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47%(61.69포인트) 내린 2435.90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2500선이 붕괴한 데 이어 이틀 연속 하락 마감이며, 올해 들어 하루 기준 최고 하락률을 경신했다.
이날 국내 증시 약세는 외인의 외면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외인은 17일 하루에만 코스피에서 9022억 원어치를 팔아치우면서 지수를 대폭 끌어 내렸다. 기관이 112억 원을 순매도하고 개인이 8513억 원을 순매수했으나 하방 압력을 막는 덴 역부족이었다.
시가총액(시총) 상위 10개 종목도 올해 들어 처음으로 모든 종목이 파란불을 켰다. △삼성전자(-2.20%) △SK하이닉스(-0.83%) △LG에너지솔루션(-2.62%) △삼성바이오로직스(-1.31%) △셀트리온(-5.07%) △현대차(-2.36%) △NAVER(-4.78%) △POSCO홀딩스(-4.23%) △기아(-2.12%) 등 시총 상위 종목은 전원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외인의 매도세에 약세를 보였다. 17일 코스닥은 2.55%(21.78포인트) 내린 833.05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734억 원, 145억 원을 매수했으나 외인이 홀로 1778억 원을 팔아치운 결과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도 약세를 이어갔다. △에코프로비엠(-4.89%) △에코프로(-3.41%) △엘앤에프(-1.95%) △HLB(-1.26%) △알테오젠(-2.88%) △셀트리온제약(-4.96%) △레인보우로보틱스(-2.38%) △리노공업(-0.71%) 등이 내렸고, △HPSP(0.12%) △JYP Ent.(1.10%) 등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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