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2월 CPI 발표 앞두고 관망세 이어져
삼성전자 1.47%·에코프로 2.11%↓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코스피가 외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6일 연속 파란불을 켰다.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75%(19.26포인트) 내린 2541.98에 거래를 마쳤다. 6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한 결과다.
개인이 홀로 3507억 원을 매수했으나 외인과 기관이 각각 2155억 원, 1401억 원어치를 팔아 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약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1.47%) △SK하이닉스(-2.84%) △LG에너지솔루션(-1.68%) △삼성바이오로직스(-0.80%) △POSCO홀딩스(-2.17%) △LG화학(-1.48%) 등이 내렸고, △현대차(0.59%) △NAVER(0.65%) △기아(1.57%)는 소폭 올랐다.
업종별로는 상한가를 기록한 △태림포장 등 영향으로 △종이·목재(3.76%)가 크게 상승했고, △건설(1.64%) △운수장비(0.88%) △서비스(0.39%) 등이 상승 마감했다. 이 외 나머지 종족은 대부분 하락 마감했으며 △철강·금속(-1.50%) △전기·전자(-1.48%) △섬유의복(-1.29%) 등이 내렸다.
코스피와 달리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한 코스닥 지수도 이날 약세로 돌아섰다. 10일 코스닥은 전날보다 1.04%(9.18포인트) 내린 875.46에 장을 마감했다. 역시 개인이 홀로 2965억 원을 순매수했으나 외인과 기관이 각각 2322억 원, 564억 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가 하락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3.45%) △에코프로(-2.11%) △HLB(-2.35%) △셀트리온제약(-1.89%) △JYP Ent.(-2.62%) △HPSP(-0.71%) 등이 하락 마감했고, △엘앤에프(0.25%) △알테오젠(4.62%) △레인보우로보틱스(5.93%) 등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코스피에서 △이월드 △태림포장 등 2개사, 코스닥에서 △한빛레이저 △세종텔레콤 △이랜시스 △에코바이오 △비유테크놀러지 등 5개 사가 이름을 올렸다. 하한가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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