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관 작업 중 사고…경찰·노동부 조사 진행
2일 오전 경기 평택시 삼성반도체 제4공장 신축 현장에서 일하던 50대 근로자가 작업 중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 입주해 있는 평택 고덕산업단지. /경기도 제공
[더팩트ㅣ허주열·최지혜 기자] 경기 평택시 삼성반도체 제4공장(P4) 신축 현장에서 일하던 50대 근로자가 작업 중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일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평택시 고덕산업단지 삼성반도체 공장 건설 현장에서 A씨가 배관 연결 작업을 위해 이동하던 중 7m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
A씨는 P4 공장 시공을 맡은 삼성엔지니어링 협력 업체 직원으로 공장 내부 설비에 필요한 배관 작업을 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공사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고가 발생한 P4 공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이에 고용노동부 조사도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사고 직후 전 현장 작업을 중지하고, 안전점검을 진행 중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당국의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고, 사고 수습과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 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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