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9시 58분 기준 9.36% 하락 거래
태영건설은 28일 오전 9시 58분 기준 전 거래일(2405원) 대비 9.36%(225원) 내린 2180원을 호가 중이다. /더팩트 DB
[더팩트|윤정원 기자] 태영건설이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 신청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급락장을 펼치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이날 오전 9시 58분 기준 전 거래일(2405원) 대비 9.36%(225원) 내린 2180원에 거래되고 있다. 1940원으로 문을 연 태영건설은 장중 1935원까지도 고꾸라지며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 다만 현재는 하락 폭을 다소 줄인 상태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화로 유동성 위기를 겪어 온 태영건설은 사실상 워크아웃(기업 재무구조 개선작업) 신청 수순에 들어갔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태영건설의 PF 우발 채무 규모는 3조5000억 원으로 자기자본의 3.7배에 이른다. 태영건설은 이르면 이날 채권단에 워크아웃을 신청할 계획이다.
반면 같은 시각 SBS는 전 거래일(3만650원) 대비 1.47%(450원) 오른 3만1100원을 호가 중이다. SBS는 개장 직후에는 3만5950원까지도 치솟았다. SBS는 태영건설의 계열사로 워크아웃에 따라 매각이 이뤄질 수 있단 기대감에 주가가 오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태영건설의 지주사인 티와이홀딩스는 지난 3분기 기준 SBS 지분 약 37%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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