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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홍해 해협·파나마 운하 해상 물류 차질…수출 영향 제한적"

  • 경제 | 2023-12-20 14:46

제2차 수출 비상대책반 회의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서울 강남구 무역협회에서 김완기 무역투자실장 주재로 수출비상대책반 회의를 열었다./더팩트DB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서울 강남구 무역협회에서 김완기 무역투자실장 주재로 수출비상대책반 회의를 열었다./더팩트DB

[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홍해 해협 내 예멘 반군의 화물 선박 공격과 가뭄에 따른 파나마 운하 통항 제한 등 글로벌 해상물류 차질과 관련해 정부는 우리 수출의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서울 강남구 무역협회에서 김완기 무역투자실장 주재로 수출비상대책반 회의를 열었다.

회의 결과 현재까지 홍해 해협, 파나마 운하의 해상물류 차질로 인한 우리나라 수출의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우리나라에서의 유럽·북미향 수출품 선적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일부 글로벌 선사들은 홍해 해협, 파나마 운하를 우회하는 대체 항로로 전환하거나 이를 검토하고 있다.

미국, 유럽에 있는 자동차, 배터리 등 우리 기업의 현지 생산공장의 경우 우리나라에서 공급되는 부품 등을 충분히 비축하고 있는 등 현재까지 직접적인 영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해상물류 차질 장기화, 우회 항로 전환 등에 따라 수출 물품의 인도 지연, 운임비 상승 등이 우려된다.

김완기 무역투자실장은 "코트라, 무역협회 등과 긴밀한 모니터링을 통해 수출기업에 신속한 정보공유를 강화하고, 수출바우처 사업 등을 통한 지원방안과 더불어 기업 애로사항에 대한 해결방안을 유관기관과 함께 적극 강구해 나감으로써 최근의 양호한 수출 흐름세에 부정적인 영향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pep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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