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지은 부회장 집필, 사업가·인간적 면모 두루 담아
지난 2021년 아워홈 마곡 본사에서 구자학 회장(오른쪽)이 딸 구지은 부회장과 집무를 보고 있다. /아워홈
[더팩트|우지수 기자]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이 지난해 별세한 고(故) 구자학 회장 회고록을 펴냈다.
아워홈은 구자학 회장 회고록 '최초는 두렵지 않다'를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구지은 부회장은 서문에서 "아버지의 기록을 찾고 정리하면서 새로운 깨달음을 얻었다. 이제야 아버지의 길을 따라 걷고 있음을 알게 됐다"며 "그간 알지 못했던 많은 이야기를 아버지와 함께 시간을 보냈던 이들에게 들을 수 있었다. 생전 더 많은 이야기를 듣고 더 많은 기록을 챙겼더라면 의미있는 한국 경제사의 기록이 등장했을 것"이라고 회고록 발간 이유를 설명했다.
최초는 두렵지 않다는 구자학 회장이 삼성과 LG에서 30년간 기업을 이끈 후, 70세에 아워홈을 설립해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만들기까지 과정과 주요 업적을 소개한 책이다.
구 회장은 평소 "남이 하지 않는 것, 못 하는 것에 집중하는 일이 남을 앞서는 지름길이다"를 슬로건으로 삼고 이를 실천했다. 책은 구 회장이 평소 언급했던 메시지를 통해 그의 철학을 독자가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했다. 일상 모습을 함께 다뤄 리더 이미지와 대비되는 인간적인 면모도 담았다.
아워홈 관계자는 "대한민국 역사의 산 증인 구자학 회장의 일대기를 담은 회고록을 출간했다"며 "직원들을 아끼고 격의 없이 소통했던 고인을 추억하고 기록할 수 있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index@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