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와 입법 과제 함께 풀 것"
가업승계,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연장도 논의
[더팩트|우지수 기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 후보자가 중소기업의 시장 다양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11일 밝혔다.
오영주 후보자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했다. 그는 "우리 수출 중소기업의 숫자를 늘리고 시장을 다변화해나가는 것이 경제를 위해서도 핵심적인 사안"이라며 "중기중앙회와 중기부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대기업과 함께 중소기업들이 동반성취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오 후보자는 "중소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하기 위한 환경이 녹록치 않다"며 "대기업은 해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기후 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다. 중소기업은 정부의 지원 하에 어떤 정책을 펼 것인지 고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외교부 2차관 출신인 오 후보자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중기부 관계자는 "내수뿐아니라 외교에도 경험 있는 인사가 후보자로 올라 희망을 갖고 있다"며 "중소기업이 않고 해외로 나갈 수 있게 적극 지원해달라고 김 회장이 부탁했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오 후보자에게 국회에 계류 중인 가업승계 활성화 세법 개정, 50인 미만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연장 등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오 후보자는 "가업승계,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등 국회와 정부에서 논의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교감하고 의견을 같이 했다"고 설명했다.
오 후보자는 중기중앙회와 입법 과제에 뜻을 같이하며 면밀히 살피겠다는 뜻을 전했다. 수출 시장 개척에 대한 의견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인공지능 규제, 환경 규제 분야에서 중소기업이 잘 준비하는 것이 미래를 위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ind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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