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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0개월 중 최고치 기록…업비트·빗썸서 6000만 원 돌파

  • 경제 | 2023-12-06 08:37

현물 ETF 승인 기대감에 가파른 상승세 증명
금리 인하 기조·반감기 돌입도 영향


6일 오전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5% 가까이 오른 4만40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더팩트 DB
6일 오전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5% 가까이 오른 4만40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더팩트 DB

[더팩트 | 이한림 기자] 비트코인이 장중 4만4000달러(한화 5786만 원)를 돌파하면서 20개월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에서는 최고 6000만 원 넘게 거래되는 등 강세를 증명하고 있다.

6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4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5% 가까이 오른 4만4000만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와 빗썸에서는 같은 시간 5900만 원대 후반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최고가는 각각 6076만9000원, 6077만5000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비트코인의 미국 증시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전망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이날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처음으로 승인될 가능성에 대한 낙관론이 지난 여름부터 이어진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주요 동력이었다"며 "자산운용사들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만나 ETF 승인 신청에 대한 피드백을 받고 이를 수용했다는 보도에 투자자들의 낙관론이 이어진 영향이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오는 2024년에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보상으로 받는 코인수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4년 주기 반감기가 예정된 점도 투심을 끌어올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은 2012년, 2016년, 2020년 세 차례에 걸쳐 반감기를 맞았고 직전 해까지 공급이 줄어들면서 가격이 올랐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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