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1월 전 세계 누적 선박 수주율 25%, 중국은 58%
한국 조선업계가 올해 경쟁국 중국에 선박 수주 1위 자리를 내줄 전망이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한국 조선업계가 올해 경쟁국 중국에 선박 수주 1위 자리를 내줄 전망이다.
5일 영국의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올해 전 세계 누적 선박 발주량은 3809만CGT(표준선 환산톤수·1545척)으로 전년 동기 4777만CGT(1811척) 대비 20% 줄었다.
한국은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한 963만CGT(191척·25%)를 수주해 2209만CGT(973척·58%)를 수주한 중국에 이어 올해 수주량 2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전년 동기 대비 수주량 5%가 감소했다.
지난 11월 전 세계 수주잔량은 1억2542만CGT로 전월 대비 75만CGT 늘었다. 한국은 3954만CGT(32%), 중국은 6047만CGT(48%)를 차지했다. 각각 82만CGT와 16만CGT가 증가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 14% 증가한 수치다.
선박 가격 지표인 신조선가지수는 상승 추세다. 176.61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4.92(9%) 상승했다. 신조선가지수는 전 세계 선박 건조 가격을 100으로 놓고 지수화한 것으로 숫자가 커질수록 선박 가격이 많이 올랐다는 것을 의미한다.
선종별 선가 추이는 LNG운반선 2억6500만 불, 초대형 유조선(VLCC) 1억2800만 불, 초대형 컨테이너선(22~23k TEU) 2억3400만 불을 기록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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