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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식 현대오토에버 대표 압수수색에 회사 측 "경위 파악 중"

  • 경제 | 2023-11-20 10:48

정의선 회장 동서가 창립한 회사 저가 인수 개입 의혹…'보은 투자' 수사 확대

서정식 현대오토에버 대표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의 KT '보은 투자' 의혹에 개입한 혐의로 검찰에 압수수색을 받자, 회사 측에서는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현대오토에버
서정식 현대오토에버 대표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의 KT '보은 투자' 의혹에 개입한 혐의로 검찰에 압수수색을 받자, 회사 측에서는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현대오토에버

[더팩트 | 김태환 기자] 서정식 현대오토에버 대표가 검찰로부터 압수수색을 받은 것과 관련해 회사 측이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서정식 대표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동서인 박성빈 전 대표가 설립한 차량 클라우드 업체를 KT 자회사가 인수하는 과정에서 정상 가격보다 비싸게 인수하는데 관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20일 <더팩트>와의 통화에서 서 대표의 검찰 압수수색과 관련해 "회사 측에서는 내용과 경위를 파악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용성진 부장검사)는 서 대표와 스파크엔어소시에이츠(현재 오픈클라우드랩) 관계자 등 4명의 주거지에 검사와 수사관을 파견해 압수수색했다. 서 대표는 KT클라우드 출신으로, 현대오토에버 대표는 2021년부터 시작했다.

KT 자회사인 KT클라우드는 지난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동서인 박성빈 전 대표가 설립한 회사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 지분을 정상가보다 비싸게 매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KT클라우드는 지난해 9월 차량용 클라우드 업체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 지분 100%를 206억8000만 원에 인수하고 자회사로 편입했다.

앞서, 현대차가 구현모 전 KT대표의 쌍둥이 형이 설립한 기업 '에어플러그' 지분을 두 차례 매입했는데, KT가 이에 대한 '보은 투자'로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를 사들였다는 의혹이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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