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경기당 최고 동시 접속자 6만 명 넘겨
구단별 공식 오픈톡 누적 방문 1273만 건
[더팩트|최문정 기자] 지난해 서비스를 시작한 네이버의 커뮤니티가 순항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카타르월드컵과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등 국제 스포츠 대회를 통해 잠재력을 확인하는 것을 넘어, 올해 한국프로야구기간을 거치며 핵심 응원 문화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네이버는 지난 13일 막을 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의 경기당 최고 동시 접속자 평균이 전년대비 12.6% 증가한 6만1000명, 누적 재생은 평균 27.5% 증가한 61만 회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3월 10개 구단과 협업해 선보인 'KBO 구단별 공식 오픈톡' 누적 방문은 1273만 건을 넘겼다.
네이버는 지난 18년 동안 프로야구 생중계를 지원해 왔다. 여기에 하이라이트 영상과 숏폼 콘텐츠, 각 구단 팬들이 모일 수 있는 오픈톡을 지원해 야구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가령, 지난 10일 열린 'LG트윈스 대 kt 위즈' 한국시리즈 3차전 경기는 최고 동시 접속자 약 41만 명, 누적 재생 약 291만 회를 달성했다. 응원톡도 한국시리즈 기준 경기당 약 11만 건 등록됐다.
네이버는 경기 시작 30분 전부터 경기 페이지에서 발급받을 수 있는 마이티켓 서비스도 실시했다. 이를 통해 응원팀 스킨 적용, 경기 라이브 응원톡 중 응원팀 로고 표시 등의 기능을 제공해 야구 팬들에게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KBO리그 마이티켓 서비스는 지난 시즌 대비 13.3% 증가한 약 3500만 건 이상이 발급됐으며, 특히 우승 팀 LG트윈스는 약 568만 건으로 올 시즌 가장 많은 발급수를 달성했다.
네이버는 기존 개인 팬들이 운영해온 오픈톡 이외에 올 시즌 개막에 맞춰 입장 인원 제한 수가 없는 구단별 공식 오픈톡도 열었다. 또한 응원팀 팬들끼리 함께 생중계 같이 보기 기능을 활용해 호평을 받았다. 3월27일 오픈 이후 구단 공식 오픈톡은 1273만 건의 누적 방문, 약 375만 건의 누적 채팅이 오갔으며, 특히 롯데자이언츠와 LG트윈스는 각각 200만 건 이상의 누적 방문을 기록했다.
이밖에도 네이버의 숏폼 서비스 '클립'에서 KBO리그 야구 영상 재생수가 1억 회를 돌파할 정도로 스포츠 콘텐츠의 인기는 꾸준하다.
주건범 네이버 스포츠 리더는 "네이버는 스포츠 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꾸준히 제공하고 있고, 앞으로도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를 비롯해 축구·농구·배구 등 다양한 종목 팬들이 모일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munn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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