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0.17%·나스닥 0.90%·S&P500 0.28% 상승 마감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7일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다우지수는 7거래일, 나스닥지수는 8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 하락에 대형 성장주가 상승장을 이끌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7%(56.74포인트) 오른 3만4152.60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인 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8%(12.40포인트) 상승한 4378.3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0%(121.08포인트) 오른 1만3639.86에 장을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빅테크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애플은 1.45%, 마이크로소프트는 1.12%, 아마존닷컴은 2.13%, 테슬라는 1.33% 올랐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이같이 상승세를 이어간 것은 2년 전인 2021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S&P지수 내 기술, 임의소비재, 통신, 필수소비재 관련주가 상승했으며 에너지, 자재, 부동산, 유틸리티 관련주는 하락했다.
미 중앙은행(Fed) 당국자들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10년물 국채금리가 8bp가량 하락한 4.56%를 기록했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4.27% 하락한 배럴당 77.37달러로 거래를 마친 것 등이 호재로 작용한 모양새다.
닐 카시마리 미니애폴리스 연준 총재는 이날 한 인터뷰에서 추가 금리 가능성에 대해 "경제가 2%로 돌아가는 데 얼마나 많은 (인상이) 필요한지를 말해줄 것"며 향후 나오는 지표가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기준 연준이 12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0.2%,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9.8%에 그쳤다.
내년 6월까지 기준금리가 현 수준보다 인하될 가능성은 76.7%에 달했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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