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카카오의 택시 횡포 매우 부도덕" 비판
택시 기사·승객·정부 의견 수렴해 서비스 전반 개선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 수수료 체계의 전면 개편에 나선다. /더팩트 DB
[더팩트|최문정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 수수료 체계를 전면 개편에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이 카카오 택시의 독과점 문제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내놓은 데 대한 후속조치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가맹택시 수수료 등 택시 수수로 체계 전면 개편을 위해 택시 기사의 의견을 수렴하는 긴급 간담회를 최대한 빠른 시일 내 개최할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빠른 시일 내에 주요 택시단체 등과 일정을 조율해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수렴된 기사님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전면적인 수수료 체계 개편에 나설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카카오모빌리티의 택시 사업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의식한 조치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은 1일 오전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제2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카카오의 택시에 대한 횡포는 매우 부도덕하다"며 "반드시 조치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러한 행태에 대해 반드시 정부가 제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그동안 자사가 해 온 사업에 대해 업계와 국민들의 목소리와 질책을 전달해주신 것이라고 생각해 무겁게 받아들이고 빠르게 택시 업계와 간담회를 개최해 수수료 개편을 포함한 택시 서비스 전반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간담회를 계기로 택시 기사, 승객, 정부의 의견을 수렴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로의 개편을 추진한다는 목표다.
munn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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