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6개월 간 건조…적기에 선체 인도
SK오션플랜트가 호주 BW오프쇼어로부터 수주한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 선체를 인도했다. 지난 2021년 수주 이후 2년 6개월 만에 프로젝트를 마쳤다. /SK오션플랜트
[더팩트ㅣ최지혜 기자] SK오션플랜트는 호주 바로사 지역에 설치되는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PSO) 선체 1척을 고객사에 인도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FPSO는 선체 전체를 일괄 제작해 인도한 첫 번째 공사다.
해당 FPSO는 길이 359m, 폭 64m, 높이 31.5m, 총중량 7만8000톤 규모다. BW오프쇼어로부터 수주한 것으로 호주 바로사 필드에 설치될 예정이다. SK오션플랜트는 지난 2021년 4월 3477억 원 규모의 선체 건조 계약을 체결하고, 2년 6개월 만에 성공적으로 인도를 마쳤다.
회사는 적기 인도를 위해 선체 블록을 육상 도크에서 탑재하는 방식이 아닌 플로팅 도크(Floating Dock) 위에서 바로 탑재하는 방법을 활용했다. 이 경우 블록을 대형화해, 선박 1척당 소요 블록 개수를 줄일 수 있어 제작 시간이 대폭 단축되는 이점이 있다. 또 공장 부지를 FPSO 맞춤형으로 구성, 하나의 거대한 컨베이어 벨트처럼 구성해 효율을 높인 점도 주효했다.
이승철 SK오션플랜트 대표이사는 "지난 20여 년간 해양플랜트 시장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사의 신뢰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력과 납기 준수 역량을 바탕으로 고품질 해양플랜트를 건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isdo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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