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 만에 주가 반토막…1만2700원 거래
[더팩트|윤정원 기자] 철근 누락으로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인천 검단 아파트 시공사인 GS건설의 주가가 고전하고 있다. 부실 아파트가 국정감사 화두로 떠오르며 GS건설은 10일 4%대의 하락률을 기록 중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1분 기준 GS건설은 전 거래일(1만3300원) 대비 4.51%(600원) 하락한 1만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만3340원으로 개장한 GS건설은 장중 1만2770원까지도 떨어졌다. 지난해 12월 2만5000원 수준을 호가했던 GS건설 주가는 10개월 만에 반토막이 났다.
GS건설의 부실 시공은 올해 국감에서 저격 대상이 됐다. 당장 첫날 진행되는 당일 국토교통부 대상 국감에 GS건설의 임병용 대표이사 부회장이 증인으로 채택된 상태다. 정부에서도 GS건설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전날인 10일 지하주차장 붕괴와 콘크리트 강도 부족으로 전면 재시공되는 인천 검단 아파트에 대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GS건설이 책임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GS건설은 입주예정자 주거지원과 관련해 '6000만 원 무이자 대출'과 '3000만 원 무이자 대출+7500만 원 유이자(주택도시기금 금리 적용) 대출' 가운데 입주예정자들이 하나를 택하는 보상안을 제시했다.
6000만 원 무이자 대출은 계약자들이 입주 때 치를 잔금 2억1000만 원(전용면적 84㎡ 기준)은 갖고 있을 것이라는 전제로, 인천 서구의 평균 전셋값 2억4000만 원과의 차액 3000만 원에 여유금 3000만 원을 얹는 방식으로 계산됐다.
그러나 입주예정자들은 가구당 평균 7500만 원의 잔금 대출을 지고 있는 데다, 검단 아파트 인근 전세 시세는 3억 원대로 인천 서구 평균보다 더 높다며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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