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정기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건설기계가 12만 대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뉴시스

[더팩트ㅣ최지혜 기자] 최근 5년간 정기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건설기계가 12만 대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이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2019년부터 올해 7월까지 건설기계 정기검사 결과 부적합판정을 받은 건설기계는 모두 12만1094대였다.

연도별로는 △2019년 2만9255대 △2020년 2만7984대 △2021년 2만5277대 △2022년 2만4557대 △2023년 1~7월 1만4021대다.

이 가운데 덤프트럭 부적합 판정이 4만9147대 전체 부적합 기종의 40.5%에 달했다. 이어 지게차 2만1909대, 믹서트럭 1만7565대, 타워크레인 2337대로 그 뒤를 이었다. 또 부적합 판정을 받은 건설기계 가운데 1만4105대는 아직 재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홍철 의원은 "안전이 확인되지 않은 건설기계가 건설 현장에 투입될 시 현장 작업자들은 물론 도로 위 안전까지 위험에 처할 수 있다"며 "사고예방을 위해 건설기계 안전 관리가 철저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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