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가 이르면 올해 연말부터 고객들이 보유하고 있는 기프티콘(물품형 상품권) 금액보다 저렴한 상품도 구입할 수 있도록 바꿀 예정이다. /더팩트 DB

[더팩트｜윤정원 기자] 이르면 올해 12월부터는 스타벅스 기프티콘(물품형 상품권) 가액보다 낮은 가격의 상품을 주문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이용자가 차액을 포기한다 해도 스타벅스 기프티콘보다 낮은 금액으로는 주문 자체를 할 수 없었다. 이 때문에 소비자는 기프티콘을 소진하기 위해 불필요한 추가 지출을 감내해야 했다.

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물품형 상품권의 권면금액 이하 사용 시 고객 편의 제공안'을 마련하고 관련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제공안은 스타벅스에서 물품형 상품권 가액보다 싼 상품을 주문하는 것을 허용하고, 잔액은 고객이 기존에 보유한 스타벅스 카드에 충전해 주는 방식으로 보상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스타벅스 카드가 없는 고객은 직원이 현장에서 즉시 발급해 잔액을 적립하는 구조다. 현금으로 거스름돈을 받는 것은 불가능하다.

해당 제공안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스타벅스 기프티콘 문제가 다뤄지면서 등장하게 됐다. 스타벅스 내부에서 국감 이후 개선 절차에 착수했다는 전언이다. 스타벅스 측은 "올 12월 스타벅스 매장의 포스(POS·판매정보시스템)기에 해당 기능 적용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garden@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