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유 지분 14.34%
"경영목적 부합하도록 관련 행위 고려할 예정"
다올투자증권 2대주주인 김기수 씨는 20일 다올투자증권 주식 보유목적을 "일반투자목적에서 경영권 영향 목적으로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다올투자증권
[더팩트|윤정원 기자] 다올투자증권 2대 주주인 '슈퍼개미' 김기수 씨가 경영 참여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20일 김 씨는 다올투자증권 주식(특별관계자 지분 포함 14.34%) 보유목적을 "일반투자목적에서 경영권 영향 목적으로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그는 공시를 통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154조 제1항 각호에 대해 회사의 주주로서 좀 더 적극적인 주주 활동을 수행할 계획이 있어 보유 목적을 일반투자목적에서 경영권 영향 목적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김 씨는 "각 호에 대한 세부 계획은 없지만 장래에 있어 회사의 업무집행과 관련한 사항이 발생할 경우 관계법령 등에서 허용하는 범위, 방법에 따라 회사의 경영목적에 부합하도록 관련 행위들을 고려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김 씨는 지난 4월 24일 'SG증권발 폭락 사태'로 다올투자증권 주가가 폭락한 직후 집중적으로 지분을 사들인 인물이다. 지난 7월에는 이병철 다올투자증권 회장에게 경영권 인수 제안을 전달하기도 했다.
현재 김 씨와 다올투자증권 최대 주주 이병철 회장 외 8인(특별관계인 포함 25.20%)과의 지분율 차이는 약 11%포인트 수준에 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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