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위, 214개 대·중견기업 동반성장지수 발표
[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기업이 역대 최대인 41개사를 기록했다. 건설·식품 분야를 중심으로 증가했다.
동반성장위원회는 18일 제76차 동반성장위원회를 열고 대·중견기업 214개에 대한 '2022년도 동반성장 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집계에 따르면 최우수 41개사와 우수 62개사, 양호 73개사, 보통 23개사, 미흡 9개사를 선정했다. 동반위는 법 위반이 있어 심의 중이거나 검찰에 고발된 6개사에 대해서는 등급 확정을 보류하고 공표 대상에서 제외했다.
최우수 등급 기업에는 기아, 네이버, 롯데정보통신, 삼성SDI, 삼성SDS, 삼성디스플레이, 포스코 등이 이름을 올렸다. 중견기업에서 농심, 대상, 파리크라상 3개사가 포함됐다. LG디스플레이와 SK하이닉스는 당초 우수 등급을 받았으나 '최우수 명예기업' 인센티브를 적용받아 최우수 등급으로 공표됐다. 롯데케미칼, 삼성SDI, 한화(건설), 롯데정보통신 4개 사는 처음으로 최우수 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최우수 등급 41개사 중 건설·식품 업종은 2021년 총 11개사였으나 지난해 14개사로 늘었다.
3개년 이상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은 최우수 명예기업으로는 삼성전자(12년), SK텔레콤(11년), 기아(10년), 현대트랜시스, KT, SK주식회사(이상 9년), LG화학(8년), 네이버, LG이노텍, SK에코플랜트(이상 7년) 등이 있다. 이번 평가에서 최우수 명예기업은 28개가 선정돼 전년보다 3개 늘었다.
평가 결과가 최우수, 우수 등급인 기업에는 공정위 직권조사 면제, 중소벤처기업부의 수·위탁거래 실태조사 면제 등 정부 차원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미흡 등급 9개 사 중 덴소코리아, 모베이스전자, 일진글로벌, SNT모티브 4개 사는 동반위의 체감도 조사를 위한 협력사 명단을 제출하지 않았다.
오영교 위원장은 "내년 공표하는 2023년도 평가에서는 '창의·자발적 상생활동 지원' 지표 신설·운영을 통해 대기업의 창의적이고 파급력이 큰 상생 활동에 대해서도 폭넓게 평가해 산업 전반에 동반성장 온기를 확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pep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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