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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본격 참여 '국내 물류기업 유일'

  • 경제 | 2023-09-18 07:54

500만톤 이상 화물 수용가능한 내륙항만 개발 협력 MOU 체결

CJ대한통운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본격 참여한다.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본격 참여한다. /CJ대한통운

[더팩트|이중삼 기자] CJ대한통운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참여한다. 국내 물류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우크라이나 재건부 등 정부 관계자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제건 사업에 본격 뛰어들 교두보를 마련했다.

18일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최근 강병구 글로벌부문 대표가 지난 13~14일 '우크라이나 재건협력 대표단'(원팀코리아) 일원으로 키이우에서 열린 '한국·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에 참석, 젤렌스키 대통령을 비롯한 현지 관계자들을 만나 다양한 재건협력을 논의했다.

원팀코리아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단장으로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18곳의 공공·민간기업이 참여해 구성됐다. 이 가운데 물류기업은 CJ대한통운이 유일하다.

이번 재건협력 논의의 결과로 CJ대한통운은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참여 중인 투자회사 JJ그룹과 우크라이나 루츠크(Lutsk) 지역에 500만톤 이상의 화물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 내륙항만(dry port)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JJ그룹은 우크라이나 소크랏(Sokrat) 투자그룹을 주축으로 만들어진 민간 지주회사다.

루츠크는 우크라이나 북서부 스티르강 유역에 위치한 도시로 철도·육상운송의 요지로 꼽힌다. CJ대한통운과 JJ그룹은 항만과 철도운송을 연결할 수 있는 대규모 내륙항만을 통해 곡물·식용유 등 식량자원 운송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강병구 글로벌부문 대표는 "민관 합동 원팀코리아를 구성해 한국 기업들이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은 정부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생활 안정과 경제상황 개선에 필수적인 물류 인프라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j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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