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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구광모·신동빈 한자리에…"인니와 협력, 미래에도 계속"

  • 경제 | 2023-09-08 08:36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 개최

윤석열 대통령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왼쪽은 구광모 LG그룹 회장.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왼쪽은 구광모 LG그룹 회장. /뉴시스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인도네시아 기업인들과 다양한 산업 분야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7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BRT)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기업인 40여 명이 참석했으며,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해 양국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한국 측에서는 정의선 회장, 구광모 회장, 신동빈 회장을 비롯해 구자은 LS그룹 회장,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박상규 SK엔무브 사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윤춘성 LX인터내셔널 대표 등 20여 명의 기업인과 박진 외교부 장관,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 이인실 특허청장 등 정부 고위 인사가 참석했다.

인도네시아 측에서는 루훗 빈사르 판자이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 부디 구나디 사디킨 보건부 장관 등 정부 인사와 알샤드 라시드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 회장, 베르나르디노 모닝카 베가 뻠비아야안 디지탈 인도네시아 사장, 신타 위자자 캄다니 신테사 그룹 대표, 에드윈 수르야자야 사라토가 인베스타마 서다야 사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 기업인 대표인 정의선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올해는 수교 50주년이자 한·인니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이 발효된 특별한 해"라며 "인도네시아는 한국이 처음으로 외국인 투자를 시작한 국가로 원자재 투자부터 봉제업 등 2차 가공업 투자를 거쳐 배터리, 전기차 등 미래 산업까지 협력 분야가 발전돼 왔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많은 기업이 IT, 전기차 생태계, 의료, 전력 인프라, 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도네시아의 미래와 함께할 예정"이라며 "양국 경제 협력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며, AI·도심항공모빌리티·수소산업 등 다양한 미래 첨단 분야까지 확장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BRT에서는 공급망, 보건, 디지털 분야에 대한 협력 방안과 양국의 상생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논의가 이어졌다.

윤춘성 대표는 "인도네시아는 풍부한 자원과 성장 가능성이 높아 한국 기업에 전략적으로 중요한 지역으로, 양국 관계가 더욱 공고해지도록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윤범 회장은 "배터리 시장에서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 확보를 위해 인도네시아와의 협력은 필수"라며 "상호 협력을 통해 함께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상호보완적인 산업 구조를 갖고 지난 50년간 협력해 왔다"며 "이번 BRT를 통해 양국 산업 협력이 더욱 고도화되고 공급망, 신도시 건설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시장에서 양국 기업들이 선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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