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 양산계획안 심의·의결…대북 정보 수집·정찰에 활용
대한항공이 9800억 원 규모의 중고도정찰용무인항공기(MUAV)를 내년부터 생산한다. 사진은 지난해 9월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 KOREA 2022)에서 실물 전시한 중고도 무인기 모습. /대한항공
[더팩트 | 김태환 기자] 대한항공이 9800억 원 규모의 중고도정찰용무인항공기(MUAV) 개발·양산 사업에 참여하고, 내년부터 생산에 들어간다.
대한항공은 대북 정보 수집과 정찰임무를 수행할 MUAV를 내년부터 생산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MUAV 양산계획안은 지난 18일 방위사업청의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심의·의결됐으며, 총 사업비는 9800억 원 규모다. 오는 2028년까지 MUAV 개발·양산하는 사업인데, 대한항공에서 이를 생산한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MUAV 'KUS-FS'를 개발완료했다. KUS-FS는 고성능 감지기를 탑재해 일반 항공기보다 높은 고도에서 실시간으로 감시·정찰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KUS-FS와 유사한 무기 체계로는 미국의 MQ-9으로, 고도 6~13km 상공을 날며 100km 밖 지점을 고해상도 영상으로 촬영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최근 무인기를 중심으로 방산업계에서의 영향력을 확장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6월 대한항공은 대전에 차세대 스텔스 무인기 개발센터를 개소하고, △MUAV △하이브리드 드론(체공시간 증가) △인스펙션 드론(비행기 동체 검사 지원) 등을 만들고 있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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