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저가 필름 공세로 수익성 악화…"구체적으로 결정된 건 없다"
LG화학이 정보기술(T) 기기용 필름을 생산하는 충북 청주공장과 오창공장의 일부를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사진은 LG화학의 청주공장 모습. /LG화학
[더팩트 | 김태환 기자] LG화학이 정보기술(IT) 기기용 필름을 생산하는 충북 청주공장과 오창공장의 일부를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4일 LG화학은 <더팩트>와의 통화에서 "3대 신성장동력 중심의 사업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필름 사업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사업 구조조정으로 마련한 재원은 △친환경 △배터리 소재 △글로벌 신약 등 3대 신성장동력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최근 비핵심 사업에 대한 정리를 가속화하고 있다. 전남 여수의 NCC(나프타분해시설) 2공장 매각에 나섰고, 최근에는 대산공장 내 스티렌모노머(SM) 공장도 철거했다.
IT 업계 관계자는 "LG화학이 비핵심 사업 정리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만큼 필름 공장 매각도 이뤄질 것"이라며 "다만 이사회 승인을 받아야 하기에 다소 시일이 오래 걸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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