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대표 LGU+ 사내 인터뷰에 등장
"U+3.0 전략 아래 플랫폼·통신 시너지 발굴"
[더팩트|최문정 기자]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연초 발생했던 고객 정보유출과 통신망 장애 이후 보안 체계를 원점부터 점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22일 사내 인터뷰를 통해 "연초 예기치 못한 보안 사고로 고객분들께 큰 불편을 끼쳤다. 그 이후 '고객에 대한 기본'을 더욱 바로 세워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올해 1월 약 29만 건의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를 냈다. 이후 지난 1월 29일과 2월 4일 양일에 거쳐 총 5차례의 네트워크 오류를 일으켰다. 네트워크 오류 사건은 디도스 공격이 원인으로 꼽힌다.
황 대표는 "보안 사고 이후 견고한 보안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1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하고, 정보 보호 강화를 위한 세부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남은 하반기에는 본업인 통신 경쟁력에 더해 지난해 발표한 디지털 플랫폼 사업자 전환 전략인 'U+3.0' 추진을 본격화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는 "지난 6월부터 100㎒ 폭을 활용한 5G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더 나은 품질의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또한 5G 중간 요금제를 출시한 데 이어 향후 고객의 혜택과 선택권을 확대한 새로운 요금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디지털 플랫폼 사업에 대해 "통신 영역을 넘어 새로운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고객 데이터를 점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사업영역을 더욱 확장해 나가고자 한다"며 "플랫폼 사업의 역할은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이러한 전략 아래 라이프, 놀이, 성장케어, 기업간거래(B2B) 등의 플랫폼 사업 영역을 선정했다. 하반기에는 이러한 플랫폼 사업을 기존의 통신사업과 연계해 각각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목표다.
황 대표는 "경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항목은 단연코 고객이다"라며 "고객에게 다가가 고객의 진심을 알아내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내부 구성원의 만족과 성장을 우선시한다면, 자연스럽게 고객 감동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LG유플러스는 고객의 눈높이를 훨씬 뛰어넘는, 고객에게 더없이 즐겁고 특별한 겨험을 제공하는 '빼어남'을 만들기 위해 고객만을 생각하는 '고객 중심 회사'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munn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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