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ㅣ 박희준 기자]'맥신(Mxene) 테마주'로 분류된 휴비스가 연이틀 상한가로 마감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휴비스는 이날 전거래일에 비해 29.94% 오른 842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휴비스는 이날 오전 10시 50분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휴비스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8일에도 전날에 비해 29..99% 올랐다. 휴비스는 16일 0.68% 오른데 이어 17일 12.66% 오르면서 상승 시동을 걸었다. 16일 4425원 주가가 21일 8420원으로 거의 두 배 수준으로 올랐다.
휴비스 주가가 급등한 것은 국내 연구진의 맥신 개발 소식에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맥신은 여러 금속화합물을 조합할 수 있는 2차원 나노물질로, 높은 전기전도성과 우수한 전자파 차폐 능력을 통해 미래 신소재로 주목받았다. 맥신을 생산할 때 일정한 품질 유지에 난항을 겪으면서 대량 생산이 어렵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한국과학기술원(KIST)이 지난 17일 맥신의 자기 수송 특성을 분석해 표면 분자 분포를 예측하는 방법을 개발하면서 대량생산의 길이 열렸다고 자평했고 휴비스 등 맥신 관련 사업을 다루는 기업들이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휴비스는 화학섬유소재 전문기업인데 맥신 관련 고분자나노복합체와 그 제조 방법에 대한 특허권을 보유한 기업으로 알려지면서 투자자들이 몰려들었다.
휴비스는 (주)삼양사와 SK케미칼이 50대 50으로 현물출자해 2000년 설립한 회사다. 삼양홀딩스와 SK디스커버리가 각각 25.50%씩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본사 외에 전주에 생산공장을 두고 대전에 연구개발센터를 두고 있다. 대구에는 사무소를 운영한다.
그동안 폴리에스터 섬유인 단섬유(SF, 스테이플 등)와 장섬유(FY,나일론 폴리 등)를 주력으로 생산, 판매해왔다. 휴비스는 지난해 매출액 1조 217억 원, 영업이익 830억 원 손실, 당기순이익 815억 원의 손실을 낸 기업이다.
올해 들어서도 매출증가에도 계속 손실을 내고 있다. 휴비스는 2분기에 매출액 2290억 원을 올렸으나 영업손실 120억 원, 당기순손실 122억 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 4571억 원, 영업손실 341억 원, 당기순손실 341억 원을 냈다.
신유동 대표이사는 "휴비스는 세계 섬유 소비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폴리에스터 사업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과 국내 최대의 생산능력을 자랑하고 있다"면서 "이에 머무르지 않고 슈퍼섬유, 자동차용 소재, 산업용 소재, 융합소재 등최첨단 소재 사업으로 그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자평했다.
jacklond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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