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오전 11시 53분 기준 3.41% 하락
[더팩트|윤정원 기자] 이동채 전 에코프로그룹 회장에게 실형이 확정된 가운데 에코프로 3형제의 주가가 줄줄이 추락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8일 오전 11시 53분 기준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111만4000원) 대비 3.41%(3만8000원) 내린 107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111만7000원으로 문을 연 에코프로는 장 초반 113만 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실형 소식이 전해진 이후 하락세로 전환, 장중 105만9000원까지도 떨어졌다.
같은 시각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31만8000원) 대비 2.99%(9500원) 내린 30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 역시 에코프로와 마찬가지로 장 초반에는 상승곡선을 그리다 하락 전환했다. 장중 최저가는 30만5500원이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의 낙폭은 가장 두드러진다. 전 거래일(9만8300원) 대비 7.02%(6900원) 하락한 9만1400원을 호가한다. 이날 9만7400원으로 개장한 에코프로에이치엔은 계속해 내림폭을 키우는 추이다. 장중 최저가는 9만 원에 못 미치는 8만9900원이다.
대법원1부는 이날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회장에게 징역 2년과 벌금 22억 원, 추징금 11억 원을 선고한 원심을 상고 기각으로 확정했다. 2심 재판부는 "선의의 투자자를 고려하지 않고 개인 이익을 위해 범행을 저지른 점에서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선고 배경을 밝혔다.
이 전 회장은 2020년 1월~2021년 9월 에코프로비엠의 중장기 공급계약 관련 정보가 공개되기 전 차명계좌로 미리 주식을 사들인 뒤 되팔아 11억 원의 시세차익을 챙긴 혐의로 지난해 5월 불구속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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