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상반기 직원 12만4070명…평균 급여는 5100만 원
[더팩트｜최문정 기자]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상반기 급여로 11억8600만 원을 수령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올해 상반기에도 '무보수 경영'을 이어갔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 겸 대표이사 부회장은 올해 상반기 급여 7억4400만 원, 상여 4억33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900만 원 등 11억8600만 원을 수령했다.
경계현 DS부문장 겸 대표이사 사장은 상반기 급여 6억1100만 원, 상여 3억30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1400만 원 등 9억5400만 원을 수령했다. 노태문 MX사업부장 사장은 총 9억500만 원, 이정배 메모리사업부 사장은 7억9800만 원, 박학규 경영지원실 사장은 6억9700만 원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이날 보수 지급 금액 5억 원 이상인 사람 중 이사와 감사를 제외한 상위 5명의 명단도 공개했다. 장우승 빅데이터센터장 부사장은 28억1400만 원을 수령했다. 이는 급여 2억4900만 원에 인프라 강화와 활용 확대, 온라인 사업 확대 지원 등 개인 연간 업무목표 달성에 따른 성과 24억8700만 원 등이 포함된 금액이다.
최강석 글로벌 모바일 기업간거래(B2B)팀장 부사장은 B2B 매출 확대와 B2B 파트너십 강화 성과를 인정받아 26억8000만 원을 받았으며 이해창 시스템 LSI 센서사업팀 담당임원 부사장도 오토모티브 CIS제품 개발과 사업화 성과 달성을 근거로 18억8100만 원을 수령했다. 임근휘 빅데이터센터 담당임원 부사장과 한지니 모바일 디지털 월렛팀장 부사장 역시 사업 경쟁력 확보 성과를 인정받아 각각 15억7500만 원, 13억6300만 원을 받았다.
상반기 삼성전자 전체 직원 숫자는 12만4070명으로 집계됐다. 1인당 평균 급여는 5100만 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올해 상반기에도 삼성전자에서 보수를 받지 않으며 지난 2017년부터 6년간 무보수 경영을 이어갔다.
munn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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