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가동률 증가·운영 비용 상승 반영 결과
아시아나항공이 2023년 2분기 영업이익을 1089억 원 기록, 전년 동기 대비 48.5% 줄어든 성적을 거두었다. /아시아나항공
[더팩트 | 김태환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2023년 2분기 매출액 1조5691억 원, 영업이익 1089억 원, 당기순이익 18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3%가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8.5%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18억원으로 1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
영업이익은 항공기 가동률 증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연료 유류비, 정비비, 공항 관련 비용 등이 늘어나 전년 동기보다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2분기 여객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1.7% 증가한 1조676억 원을 달성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늘어난 해외 여행 수요와 각국의 입국 규제 완화에 대응해 유럽·일본·동남아 노선 운항을 확대했다.
2분기 화물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4.0% 줄어든 3765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경기 둔화 지속에 따른 항공 화물 수요 감소 △국제선 여객기 운항 확대로 인한 벨리 카고(Belly Cargo) 공급 증가에 따른 경쟁 심화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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