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최승진 기자] 넥슨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2% 상승한 2640억 원(276억 엔)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 오른 9028억 원(944억 엔)을, 순이익은 7% 감소한 2346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29%다. 이번 실적의 원화 환산 기준은 100엔당 약 956원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보면 영업이익 8020억 원(839억 엔), 매출 2조891억 원(2185억 엔), 순이익 7393억 원(773억 엔)으로 전년과 비교해 각각 37%, 25%, 16% 올랐다.
'피파온라인4', '피파모바일' 등 PC와 모바일을 아우르는 정통 축구 게임과 서브컬처 장르 본고장인 일본은 물론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블루 아카이브' 그리고 '프라시아 전기'와 '히트2' 등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성과를 거뒀다.
중국 지역 '던전앤파이터' 또한 노동절 업데이트와 15주년 업데이트가 호응을 받으며 전망치 수준에 부합하는 성과를 거뒀고 일본 지역 '블루 아카이브'와 대만 지역 '히트2'도 분기 실적 성장에 일조했다.
지난 6월 글로벌 동시출시 한 '데이브 더 다이버'가 완성도 높은 콘텐츠와 독창적인 게임성으로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서 리뷰 최고 등급인 '압도적으로 긍정적'을 유지하고 지난 5월 대만에 출시한 '히트2'도 출시 직후 인기 게임 1위를 달성하고 10일 이상 최고 매출 1위를 유지하는 등 호실적을 거뒀다.
최근 출시 2.5주년을 맞은 일본 '블루 아카이브'도 주요 업데이트마다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최정상에 오르는 등 올 2분기 넥슨은 자체 개발 지식재산권들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회사 측은 분석하고 있다.
넥슨은 대규모 PvP 루트슈터, 팀 기반 슈팅, 협력 슈팅 등 다양한 장르 신작들을 준비 중이다. 중세 판타지 속 대규모 PvP를 펼치는 '워헤이븐', 3인칭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 팀 기잔 총싸움게임 '더 파이널스', 3인칭 PvPvE 탈출 슈팅 게임 '아크 레이더스'까지 기존 문법에서 탈피한 글로벌 맞춤형 게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이사는 "올해 2분기는 피파온라인4, 피파 모바일, 프라시아 전기, 블루 아카이브 그리고 히트2 성과와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이용자 증가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기존 라이브 타이틀의 꾸준하고 안정적인 업데이트와 다채로운 장르로 선보일 신작 라인업에도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넥슨은 이사회 승인을 통해 오는 10일부터 200억 엔(약 1923억 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시작한다.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