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채취한 사료 정밀 검사…전국 268명 구입
경기 김포시 소재 ‘네이처스로우’에서 만든 토실토실레스토랑 브랜드의 ‘밸런스 덕’과 ‘밸런스드 치킨’ 두 제품에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농림축산식품부
[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서울 관악구 소재 고양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시설 내에서 반려동물 사료에서 확인된 AI 항원(H5형)이 병원성(H5N1형)으로 최종 확진됐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25일 서울 용산구에 이어 31일 관악구 소재 동물보호시설에 있는 고양이가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채취한 사료에서 AI(H5형) 항원이 나왔다. 추가 정밀 검사 결과 고병원성으로 확진됐다.
고병원성 AI가 확진된 사료는 경기도 김포시 소재 '네이처스로우'에서 7월 5일 제조한 '밸런스드 덕'이다.
농식품부는 지난 1일 고양이 사료에서 AI(H5형) 항원이 검출된 즉시 검출 상황을 질병관리청·지자체 등 관련 기관에 신속히 공유·전파했다. 검역본부의 역학조사관이 해당업체에 공급된 원료의 유통경로 등을 파악하여 추적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자체는 해당 제품 구매자를 대상으로 고양이 임상증상 여부에 대한 긴급 예찰을 실시 중이다. 검역본부의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관련 시설·농장에 대한 소독·검사 등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전국에서 268명이 해당 사료를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농식품부는 "해당 사료의 급여를 즉시 중단하고 사료를 급여 중이거나 급여했던 고양이에서 발열, 식욕 부진, 호흡기 증상(호흡 곤란, 마른기침 등)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보일 경우 즉시 가축방역기관으로 신고해 달라"고 밝혔다.
pep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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