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빵빵이의 일상' 1주년 팝업스토어 인기
새벽 줄서기 행렬, 오픈 전 대기인원 마감
[더팩트|우지수 기자] "빵빵이 만나려고 새벽 4시부터 10시간 기다렸어요."
여의도 더현대 서울을 방문한 한 시민은 '빵빵이의 일상' 1주년 기념 팝업스토어를 위해 2일 새벽 2시에 심야버스를 타고 행사장을 찾았다. 이번 팝업스토어에는 하루 1000여 명의 입장 제한이 있어 이른 새벽부터 입장 대기표를 받기 위해 줄을 서는 일명 '오픈런' 행렬 열기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더그림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26일부터 오는 6일까지 현대백화점과 협업해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유튜브 채널 빵빵이의 일상 1주년을 기념하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빵빵이의 일상은 개설된 이후 1년간 구독자 120만 명을 달성하며 젊은 층에게 사랑받고 있는 애니메이션 유튜브 채널이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고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선사하고자 하는 당사 방향성과 빵빵이의 일상 콘텐츠의 정체성이 부합해 이번 협업을 진행했다.
빵빵이의 일상 팝업스토어는 2일 개점 30분 후인 11시에 이미 입장가능인원 1000명이 마감돼 '금일 웨이팅 종료' 안내문을 내걸었다. 행사 관계자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여의도역에 도착해 다음날 대기줄 앞을 선점하는 고객도 적지 않았다. 특히 두 번째 방문으로 이른 새벽 행사장에 도착했다는 손인태(남·20)·김현정(여·18) 씨는 "전날 팝업스토어를 방문했었지만 늦게 도착해 1000번대 대기표를 받았고 입장한 오후 7시에는 굿즈가 매진돼 아쉬웠다"면서 "그래서 오늘 새벽 2시에 출발해 새벽 4시부터 줄을 서 다시 입장했다"고 말했다.
팝업스토어에서는 캐릭터 인형, 열쇠고리, 의류 등 다양한 굿즈를 판매한다. 캐릭터 모습을 본딴 쿠키도 인기 제품 중 하나다. 또 빵빵이의 일상 애니메이션 콘텐츠 속에 등장하는 침실, 주방 등을 실제로 꾸민 공간으로 포토존을 만들어 인증 사진을 찍는 방문객의 발길도 붙잡는다.
빵빵이의 일상은 페이스북에서 웹툰 최초로 100만 팔로워를 달성한 이주용 작가의 SNS 인기 콘텐츠다. 지난해 더그림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유튜브에서 애니메이션 채널을 개설한 이후 10~20대 청년층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더그림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빵빵이의 일상은 평소 생활에서, 특히 젊은층이 공감할 수 있는 일상속 소재를 과장해서 표현하는 콘텐츠"라면서 "소비자들이 공감하고 웃을 수 있도록 만화 구성, 더빙에 힘을 쏟기 때문에 더 많이 사랑해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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