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주택저당채권, 전체 ABS 중 58.8%
부실채권 기초 ABS도 전년 동기 대비 1조 원 늘어
금융감독원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ABS 발행액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24.6% 오른 29조9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올해 상반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규모가 30조 원에 달했다.
31일 금융감독원은 상반기 ABS 발행액이 29조9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6% 증가했다고 밝혔다.
안심전환대출, 특례보금자리론 등이 포함된 주택저당채권(MBS) 발행 증가가 주된 원인으로 풀이된다. 상반기 MBS 발행액은 17조6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조7000억 원가량 늘었다.
부실채권(NPL)에 기초한 ABS 발행 규모도 지난해 상반기보다 1조 원이 늘어난 2조1000억 원을 기록해 ABS 증가에 힘을 보탰다. 경제 불확실성, 금리 상승 등에 따른 금융권 연체율이 증가한 까닭이다.
자산보유자별로는 MBS를 주로 발행한 한국주택금융공사가 포함된 금융회사 발행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반면, 일반기업 발행은 같은 기간 감소했다. 금융회사는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한 8조7000억 원을, 일반기업은 14.4% 내린 3조6000억 원의 ABS를 발행했다.
유동화 기초자산별로는 대출채권 기초 ABS 발행 규모가 지난해 상반기보다 44.6% 오른 20조5000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매출채권 기초 ABS와 프라이머이 채권담보부증권(P-CBO) 발행 등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 9.0%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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