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5.03% 내린 122만8000원으로 마감
에코프로비엠도 1.52% 하락
[더팩트│황원영 기자] 이차전지 열풍으로 황제주에 오른 에코프로가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다. 장 초반 신고가를 찍었으나 이내 급락하며 종가 기준 120만 원대에 머물렀다. 에코프로비엠도 장중 26% 급등하며 최고가를 경신했으나 하락 반전했다.
26일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 대비 5.03%(6만5000원) 내린 122만8000원에 마감했다. 에코프로는 장중 19.03%(153만6000원) 뛰면서 정점을 찍었지만, 30분 만에 하락 전환했다. 이날 에코프로는 113만6000만 원까지 내렸다.
같은 날 에코프로비엠도 냉탕과 온탕을 오갔다. 에코프로비엠은 장중 한때 26.41% 오른 58만4000원까지 치솟았으나 이내 급락세를 연출하며 42만8500원으로 떨어졌다. 결국 전 거래일 대비 1.52%(7000원) 하락한 45만5000원에 장을 닫았다.
이 외 포스코홀딩스(-4.26%), 포스코퓨처엠(-6.35%), 포스코스틸리온(-5.86%), LS(-5.91%), LS일렉트릭(-17.23%) 등 최근 질주하던 이차전지 관련주 대부분이 하락 마감했다.
에코프로 형제가 하락하면서 최근 상승했던 코스닥도 내리막길을 걸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4.18% 하락한 900.63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956.40까지 올랐던 코스닥지수는 1시 이후 886.14까지 떨어지며 90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 주가가 엇갈리고 있어 국내 성장주들의 주가 변동성을 유발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차익실현 물량 출회에는 대비해 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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