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 특별소통 대책 마련
집중호우 등 비상상황 대비 긴급 복구 체계 구축
[더팩트|최문정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인기 관광지를 중심으로 통신 품질 집중 관리에 나선다.
2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 SK오앤에스, 홈앤서비스와 함께 7월 마지막 주부터 오는 8월31일까지 지역별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한다.
SK텔레콤은 우선 고속도로와 해수욕장, 관광명소 등에 사전 품질점검과 최적화, 용량 증설을 실시했다. 또한 휴가철 예정된 주요 공연과 축제를 대비해 이동기지국을 설치하는 등 통신품질 유지에 힘쓴다는 구상이다.
해외 여행객이 많아진 만큼 로밍 트래픽 증가에도 대비해 용량 증설과 품질 감시를 실시한다. 특히 오는 8월1일부터 전북 부안에서 개최되는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를 위해 이동기지국과 추가 기지국을 설치하고, 현장 비상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SK텔레콤은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가 국제행사인 만큼, 로밍 품질 집중 관리 체계 가동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티맵모빌리티와 공조해 휴가철 사용량이 증가하는 내비게이션 티맵 서비스 안정성 확보에도 주력했다.
여름철 폭염∙호우∙태풍 등으로 인한 재난 대비에도 나선다. SK텔레콤은 전국 주요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과 침수·누수 현황을 점검했다. 도서지역의 고정형 비상발전기와 비상복구물자도 확인했다. SK브로드밴드도 비상복구물자 점검, 비상 연락체계 점검 등을 시행했다.
KT도 7월 말~ 8월 초까지 휴양지의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이 증가하는 것을 고려해 휴가철 특별 소통 대책을 마련했다.
KT는 특히 이번 여름은 예년 대비 피서객들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전국 휴양지에서 불편함 없이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전국 500여 개의 휴양지를 집중 관리 대상으로 지정하고, 해당 지역에 구축된 기지국을 24시간 집중 관제하며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해 긴급 복구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전국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사전 품질 점검을 마쳤다. 특히 트래픽 집중 현상에 대비해 리조트를 중심으로 네트워크 장비를 증설했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전국에서 시행될 예정인 지역 축제 장소에는 이동기지국 등을 지원해 원활한 통신 품질에 문제가 없도록 대응할 계획이다.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행사에도 대비해 장비를 증설하고, 이동기지국을 배치했다. 또한 행사 지역 통화품질 점검과 상시 품질 점검 등을 통해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지원하고, 예기치 못한 장애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네트워크 이원화 △과부하 자동제어 △행사지역 집중 감시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여름철 집중호우 발생 시 네트워크 장애에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비상근무 체계를 점검했고, 정전·침수·강풍 등에 의한 통신장애를 예방하기 위한 통신국사 안정성 점검을 실시했다.
munn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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