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시중 판매 10개 제품 비교
카페인 차이 최대 2.5배…카페음료 절반 이하
[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시중에 파는 커피캡슐을 비교한 결과 일정한 맛을 유지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추출량 균일성이 제품별로 최대 17%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캡슐커피머신 10개 제품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추출 소요시간과 일정한 커피 맛 유지에 영향을 끼치는 추출량 균일성과 추출온도는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다.
에스프레소 한 잔을 추출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제품 간 최대 1.7배(50~83초) 차이가 있었다. 네스카페 돌체구스토(1023) 제품의 추출시간(50초)이 가장 짧았다.
에스프레소 1회 추출량의 균일성은 제품별로 최대 17% 차이가 났다. 네스카페 돌체구스토(1023)와 메디프레소(MEDI-CNTM02) 제품(4% 이하)이 편차가 적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에스프레소 1회 추출액의 온도 편차는 제품별로 최대 5도 차이가 있었다. 던킨(3A-C276), 이디야(3A-C263B-F), 일리(Y3.3 E&C) 제품이 1도 이하로 상대적으로 편차가 적었다.
연속 2회 추출 시, 첫 잔과 두 번째 잔 추출액 간의 온도 편차는 제품별로 최대 6도까지 차이가 났다. 메디프레소(MEDI-CNTM02), 이디야(3A-C263B-F) 제품은 온도 편차가 거의 없었다.
제품 작동 시 발생하는 소음은 57dB~64dB 수준이었고, 일리(Y3.3 E&C) 제품(57dB)이 상대적으로 소음이 적었다.
에스프레소 1잔을 추출하는 데 소요되는 소비전력량은 14~18Wh 수준으로 제품 간에 큰 차이가 없었다.
구조(녹․누수․전도안정성), 감전보호(누설전류․절연내력․접지저항), 온도상승 등의 안전성 항목은 전 제품이 전기용품 안전기준을 만족해 이상 없었다.
시험평가 대상 브랜드 중 2개 제품(보만CM2140B,하이메이드HCF-HC60GR)은 교체 가능한 트레이에 커피캡슐을 끼우는 방식을 채택해 다양한 캡슐 제품의 호환이 가능했다.
카페인 함량은 커피캡슐 제품 간 최대 2.5배(36.6~93mg) 차이가 있었으나 카페음료(150mg)의 카페인 함량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평균63.8mg)로 낮은 수준이었다.
소비자원은 "커피맛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추출량 균일성․추출온도 등과 같은 핵심 품질 및 성능, 다양한 종류의 커피캡슐 호환성 등 제품의 특성과 가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pep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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