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삼계탕용 생닭과 오리고기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올랐다. /더팩트 DB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초복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삼계탕에 많이 쓰이는 닭고기 가격이 지난해보다 10% 넘게 뛴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kg당 닭고기 소매가격은 6271원으로 지난해 같은 날 5655원과 비교해 10.9% 올랐다. 월간 기준으로는 지난해 6월 5719원이었지만 지난달 6439원을 기록해 가격차이가 12.6%가 났다.
오리 가격 역시 1년 전 보다 크게 올랐다. 지난달 30일 기준 오리의 kg당 평균 도매가는 6539원이다. 지난해 같은 달은 4629원이었는데 이와 비교하면 1.4배 오른 가격이다. 지난달 월평균 오리 도매가는 kg당 7067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의 4658원과 비교하면 51.7% 비싸졌다.
이는 올 2월까지 유행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과 사료 가격 상승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육계 도축 규모는 5월 기준 6442만 마리로 전년 같은 기간인 6817만 마리보다 5.5% 줄었다.
닭과 오리 가격이 줄줄이 오르자 닭을 이용한 보양식인 삼계탕 가격도 뛰었다.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가격정보 종합포털사이트 '참가격'에 따르면 5월 서울 소재 음식점에서 파는 삼계탕 평균 가격은 1만6423원이다. 지난해 같은 달에는 1만4577원이었는데 1년 사이에 12.7% 올랐다.
정부는 닭고기 가격 안정을 위해 1일부터 수입 닭고기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지 않고 있다. 연말까지 닭고기 수입 물량 30t에 대해선 0% 세율이 적용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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