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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베트남, 효율성·안정성 갖춘 최적 투자처"

  • 경제 | 2023-06-23 17:36

대한상의,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개최
이재용·정의선·구광모·신동빈 등 기업인 350여 명 참석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이 베트남과 한국 기업 간 협력 확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한상의는 2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는 한국과 베트남의 정·재계 인사 600여 명이 자리했으며, 윤석열 대통령과 베트남 팜 밍 찡 총리가 참석해 양국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한국 측에서는 최태원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350여 명의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정부 고위 인사들도 자리했다.

베트남 측에서는 응우옌 찌 즁 기획투자부 장관, 쩐 반 선 총리실 장관, 응우옌 홍 지엔 산업무역부 장관, 황 반 광 페트로베트남 전력공사 이사장, 응웬 탕 훙 소비코그룹 회장, 부이 김 투이 빈그룹 이사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최태원 회장은 환영사에서 부산엑스포를 거론, "인류가 직면한 과제를 찾고 해결책을 찾아 나가는 솔루션 플랫폼"이라며 "지정학 갈등, 디지털 격차, 기후변화, 보건·식량 위기 등과 같은 문제는 한국과 베트남 모두가 직면한 바로 오늘의 문제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베트남의 관계가 바로 그 솔루션을 만들어 갈 시작점이 될 수 있다"며 "정치, 안보적 외풍에서 자유로운 베트남은 효율성과 안정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최적의 투자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람이 곧 기업이며 국가다. 대체 불가능한 영속적인 자원"이라며 "베트남인들은 젊고, 유능하며, 부지런하다. 항상 배움과 성장에 목말라 있다. 한국과 베트남의 근본적 접점이 이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최태원 회장은 "한국과 베트남이 깊은 신뢰 아래 양국은 물론 인류 공동의 문제를 함께 풀어가길 바란다"며 "기업인이자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미래 성장을 만들어 가는 파트너십의 롤모델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과 베트남은 1992년 수교 이후 꾸준히 교류를 확대해왔다. 베트남은 중국과 미국에 이은 한국의 3대 교역국으로 성장했으며, 지난해에는 최대 무역수지 흑자국으로 올라섰다. 한국 역시 베트남의 1위 해외직접투자(FDI) 국가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에는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가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 격상되기도 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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