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본사서 짐 팔리 포드 CEO 비공개 면담 전망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미국을 방문해 현지 자동차 업체들과 회동을 벌일 예정이다. 특히 글로벌 자동차 업체인 포드와의 회동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 | 김태환 기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미국 자동차 업체들을 방문하며 '배터리 세일즈'에 돌입한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자동차 업체인 포드와 회동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21일 배터리소재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미국 출장길에서 미시간주 포드 본사를 방문해 짐 팔리 포드 CEO를 비공개로 만날 예정이다.
업계에선 양사가 양극재 등 이차전지 소재 관련 협력을 구체화할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 앞서 포드는 이차전지 공급처 다변화 차원에서 포스코그룹과 협력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돼왔다.
특히, 지난해 9월 팔리 CEO가 방한 당시 서울에서 최정우 회장과 한 차례 회동을 가졌다는 점에서 협력 관계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당시 팔리 CEO는 포스코에 양극재 공급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 계약이 성립되면 포스코그룹은 포스코퓨처엠을 중심으로 양극재 공급 계획을 본격화할 수 있다. 포스코케미칼이 포드와 SK온의 배터리 합작사인 블루오벌SK에 양극재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최정우 회장이 미국 방문해 완성차 업체들을 만나는 것은 사실이지만, 포드 본사를 방문하는 것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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