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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전 전승' 젠지·광동 3승 고지 외나무다리 대결

  • 경제 | 2023-06-13 09:39

'디펜딩 챔피언' 젠지, 1주 차 KT·T1 꺾고 연승
DRX와 브리온 연파한 광동 프릭스, '깜짝 선두'


'2023 LCK 서머' 2주 차 최고 매치업으로 꼽힌 젠지(위)와 광동 프릭스 /LCK
'2023 LCK 서머' 2주 차 최고 매치업으로 꼽힌 젠지(위)와 광동 프릭스 /LCK

[더팩트 | 최승진 기자] '2023 LCK 서머' 1주 차에서 나란히 연승을 기록한 젠지와 광동 프릭스가 2주 차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젠지는 디펜딩 챔피언, 광동 프릭스는 1주 차 깜짝 1위를 달성했다. 해설자 모리츠 뮈센은 "젠지 입장에서는 스프링 2라운드 패배를 설욕해야 하고 광동 프릭스는 서머에서 상위권 팀을 처음 만나기에 증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2년 LCK 서머를 제패한 데 이어 2023 스프링까지 연이어 우승하면서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서머 스플릿에 임하고 있는 젠지는 지난 1주 차에서 KT 롤스터와 T1을 연파했다. 이 과정에서 젠지는 스프링 플레이오프에서 보여준 후반 기여도가 높은 챔피언을 어떻게 활용하면 되는지 보여줬다. 특히 T1과의 3세트에서 초반 연속 킬을 허용하며 끌려갔고 골드 획득량 격차도 5000 이상 벌어지는 어려운 상황에 부닥쳤음에도 돌파구를 마련하면서 디펜딩 챔피언다운 경기력이라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젠지는 광동 프릭스에 갚을 것도 있다. 지난 3월 12일 스프링 정규 리그 막바지인 9주 차에 진행된 광동 프릭스와의 맞대결에서 1-2로 패한 것. 스프링 정규 리그에서 T1과 KT 롤스터 등 상위권에게만 패했던 젠지였기에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광동전 패배는 충격으로 다가왔다. 서머 1주 차에서 KT 롤스터와 T1을 연파하면서 스프링 정규 리그 패배에 대한 복수에 성공한 젠지가 광동 프릭스까지 꺾는다면 이보다 더 좋은 서머 출발은 없어 보인다.

광동 프릭스는 이번 서머 1주 차에서 DRX와 OK저축은행 브리온을 만나 두 경기 모두 세트 스코어 2-0으로 깔끔하게 승리했다. 젠지와 디플러스 기아 또한 2전 전승을 이어갔지만 광동 프릭스는 세트 패배가 없었기에 단독 1위에 랭크됐다. 광동 프릭스는 스프링 막바지에 피치를 올리면서 서머 돌풍을 예고했다. 스프링 6주 차까지 2승10패로 하위권에서 맴돌았지만 7주 차에서 리브 샌드박스를 꺾으면서 기세를 탔고 농심 레드포스, 젠지, DRX를 물리치면서 4연승을 달렸다. 스프링 정규 리그 5~6위권과 초반부터 승차가 벌어졌기에 광동 프릭스 연승이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지만 광동 프릭스는 하위권 중 가장 돋보이는 팀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준 채 스프링을 마쳤다.

서머가 개막하자마자 광동 프릭스는 펄펄 날고 있다. 스프링에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던 DRX와 OK저축은행 브리온을 상대로 한 세트도 빼앗기지 않고 승리하면서 이번 서머에서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려볼 만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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