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차 11대, 소방대원 54명 동원
한 외국인 남성이 12일 오전 7시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를 맨손으로 오르고 있다. /송파소방서
[더팩트|이중삼 기자] 서울 송파구 소재 롯데월드타워를 72층까지 맨손으로 등반한 외국인 남성이 소방당국에 제지됐다.
12일 송파소방서는 오전 7시 49분쯤 '한 외국인 남성이 맨손으로 롯데월드타워 외벽을 타고 등반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출동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소방차 11대와 소방대원 54명을 동원해 오전 9시쯤 73층 높이에서 곤돌라로 이 남성을 구조했다. 이 남성은 곧바로 경찰에 인계됐고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날 롯데물산 관계자는 <더팩트> 취재진과 전화통화에서 "경찰 조사가 이뤄지고 있어 영업방해 등 정확한 피해 사실을 파악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이 남성을 입건하고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해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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