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락슨리서치 집계…선박 발주량 중국 68%로 1위
한국 조선업계가 2023년 5월 전 세계 선박 수주량 점유율 36%를 차지해 2위를 기록했다. 사진은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지난 2022년 인도한 200K LNG운반선의 시운전 모습. /HD현대그룹
[더팩트 | 김태환 기자] 한국 조선사들이 지난달 전 세계 선박 수주량 점유율 2위를 기록했다.
7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인 클락슨리서치가 집계한 올해 5월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206만CGT(79척)로 전월 대비 30%, 전년 동기 대비 36% 줄어들었다.
한국은 51만CGT(17척)으로 세계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141만CGT(52척, 68%)를 기록한 중국이다.
1~5월 누계 수주는 1373만CGT(502척)이며 한국 474CGT(104척, 35%), 중국713CGT(299척, 52%)로 집계됐다.
5월 말 기준 전세계 수주잔량은 전월 대비 19만CGT 감소한 1억1129만CGT이며 한국은 3910만CGT(35%), 중국은 5113만CGT(45%)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한국은 14% 증가, 중국은 6% 증가한 것이다.
한편, 선박 가격을 나타내는 지표인 클락슨 신조선가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5월 말 기준 170.1로 전년 동기 대비 10.03P 상승했다.
선종별로는 LNG운반선 2억5900만 달러, 초대형 유조선(VLCC) 1억2600만 달러, 초대형 컨테이선(22~24k TEU) 2억2250만 달러를 기록했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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