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Z폴드5·플립5, 한국서 공개 전망
'조기 언팩'으로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선점
[더팩트|최문정 기자] 삼성전자의 하반기 스마트폰 신제품 공개 행사인 '갤럭시 언팩' 개최지가 사실상 서울로 확정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이영희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장(사장은) 지난 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33회 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해 갤럭시 언팩 개최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 사장은 갤럭시 언팩을 서울에서 개최하는 이유에 대해 "한국(시장)이 의미있고, 할만한 시장이니까"이라고 짧게 답변했다.
행사장에 찾은 노태문 모바일경험(MX) 사업부 사장은 동일한 질문에 대해 "호암상 시상식에서 이야기 하기는 어렵다"고 답변을 피했다.
앞서 IT전문 매체 샘모바일 등은 삼성전자가 올해 7월 26일 서울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5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5'와 '갤럭시Z플립5'를 공개할 것이라 보도했다.
통상 삼성전자는 매년 2월과 8월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을 공개해왔다. 2월에는 막대형(Bar)형 스마트폰인 '갤럭시S' 시리즈를, 8월에는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Z' 시리즈를 출시하는 식이다. 삼성전자가 업계의 추측대로 갤럭시 언팩 행사를 7월 하순에 개최하면, 예년보다 2주 정도 앞당겨지는 셈이다. 또한 한국에서 열리는 첫 번째 갤럭시 언팩 행사다.
삼성전자는 아직 일정이나 장소가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지만, 업계는 서울이나 부산 개최가 유력하다고 추측하고 있다.
샘모바일은 "갤럭시Z폴드5와 갤럭시Z플립5의 조기 출시는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에 큰 영향을 준 반도체 판매 부진 때문"이라며 "삼성전자는 반도체 판매 감소에 대응하고, 올해 3분기 매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을 더욱 빨리 출시하려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삼성호암상은 지난해 이재용 회장 취임 후 개최된 첫 호암상 시상식으로, 이 회장을 비롯한 삼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참석자는 김기남 삼성전자 SAIT(옛 종합기술원) 회장,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사장, 경계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사장,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사장 등이다.
munn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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