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피한 신체접촉·낙상사고 예방…"교통약자 이동편의 향상 노력"
제주항공이 교통약자의 항공기 탑승을 돕기 위해 '리프트카'를 도입·운영한다. /제주항공
[더팩트 | 김태환 기자] 제주항공이 휠체어 이용 승객 등 교통약자의 항공기 탑승을 돕기 위해 '리프트카'를 도입·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지금까지 휠체어 승객이 항공기를 탑승하고자 할 경우 사전에 해당 항공기를 탑승교로 배정하거나, 탑승교 배정이 어려우면 지상조업 직원의 도움을 받아 탑승했다. 이 과정에서 불가피한 신체 접촉, 악기상 등에 따른 낙상사고와 같은 안전 문제가 우려됐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리프트카를 활용할 경우 탑승교에 배정되지 않은 항공기에도 휠체어 이용 고객이 편리하게 기내에 탑승할 수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김포발 노선을 시작으로 6월 중 제주발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며 "휠체어 승객뿐만 아니라 노약자, 임산부, 영유아 동반객 등 교통약자 이동편의 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이동 시 휠체어가 필요한 승객을 위해 '휠체어 이동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항공기 출발 48시간 전까지 제주항공 고객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공항 이동 시 휠체어 대여 △전동 휠체어 위탁 △탑승교 우선 배정 등의 편의를 제공받을 수 있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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