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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최대 배터리 업체 CATL 회장 만난 머스크…美 배터리공장 설립하나

  • 경제 | 2023-06-01 08:02

블룸버그통신 "美 배터리공장 설립 논의 추정…포드와 유사 방식"

블룸버그통신은 31일(현지시각) 머스크가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최대 배터리 공급업체 CATL의 쩡위친 회장을 만났다고 보도했다. /AP.뉴시스
블룸버그통신은 31일(현지시각) 머스크가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최대 배터리 공급업체 CATL의 쩡위친 회장을 만났다고 보도했다. /AP.뉴시스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3년여 만에 중국을 방문한 가운데 중국 최대 배터리 공급업체 CATL 닝더스다이의 쩡위친 회장을 만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은 31일(현지시각) 머스크가 중국 베이징에서 쩡위친 CATL 회장을 만났다고 보도했다. 이들의 주요 대화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머스크가 CATL과 합작해 미국에 배터리 제조 공장을 짓는 방안을 논의했을 것이라는 추정이 나온다.

앞서 테슬라는 포드자동차가 CATL과 손잡고 미시간주에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기로 한 계획과 유사한 방식의 합작 거래를 추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CATL은 서방국가에서 주로 사용되는 삼원계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보다 생산 단가가 낮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생산한다.

테슬라는 현재 모델Y 등 모델 일부 차종에 CATL의 배터리를 쓰고 있지만, 이 차종들은 배터리가 중국에서 생산됐다는 이유로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보조금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한편, 머스크는 쩡위친 회장과 만남을 마치고 31일 저녁 베이징을 떠나 상하이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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