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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 건설현장에 '이음5G특화망' 구축…디지털화 박차

  • 경제 | 2023-05-25 17:28

네이버클라우드와 협력

호반건설 임직원들이 이음5G특화망 실증 시연회에서 특화망 관련 설명을 듣고있다. /호반건설
호반건설 임직원들이 이음5G특화망 실증 시연회에서 특화망 관련 설명을 듣고있다. /호반건설

[더팩트ㅣ최지혜 기자] 호반건설이 건설현장 내 '이음(e-Um)5G특화망'을 실증하고, 시공 전 과정의 디지털화와 자동화 조성에 나선다.

호반건설은 네이버클라우드와 '화성비봉 B2 호반써밋 아파트' 건설현장에 이음5G특화망을 실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음5G특화망은 통신사가 제공하는 공용 5G통신망과 구분되는 개념으로 건물, 공장 등 특정 지역에만 제공되는 프라이빗 맞춤형 통신망을 이른다. 초연결·초저지연·초광대역을 강점으로 산업 혁신의 핵심 인프라로 각광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네이버 신사옥 '1784'가 대표적인 이음5G특화망 구축 건축물로 알려져 있다.

이음5G특화망이 건설현장에 구축되면 현장 내에서 음영지역 없이 통신이 이뤄질 수 있다. 인터넷망이 구축되지 않은 시공 단계(또는 공사 초기단계)에서도 스마트 IoT(사물인터넷) 기술과 디지털트윈 기반 실시간 통합관제는 물론, 작업현황과 안전관리 등을 통신단절 없이 모니터링 가능한 건설 인프라 구축이 가능하다.

호반건설은 이음5G특화망의 필요성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국내 이음5G특화망 선두주자들과 협업했다. 호반건설은 '화성비봉B2 호반써밋 아파트' 현장을 테스트베드로 제공하고 협력사들과 함게 이음5G특화망에 연동할 각종 솔루션도 제공했다.

이번 호반건설의 이음5G특화망에는 △원격조종 드론 △무선 CCTV △스마트 안전조끼 △콘크리트 양생 수화열센서 △현장관리 플랫폼 △설계도서 협업툴 등 각종 스마트건설 솔루션이 연동될 예정이다.

문갑 호반건설 경영부문장(왼쪽 두번째), 정재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파기획 과장(왼쪽 세번째) 등 주요 관계자들이 호반건설 5G특화망 시연회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호반건설
문갑 호반건설 경영부문장(왼쪽 두번째), 정재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파기획 과장(왼쪽 세번째) 등 주요 관계자들이 호반건설 5G특화망 시연회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호반건설

국내 1호 이음5G특화망 사업자인 네이버클라우드는 네이버랩스와 함께 이음5G특화망 주파수할당 인허가부터 각종 솔루션의 이음5G특화망 연동지원을 맡았다. 또 이음5G특화망 제조사로부터 핵심장비인 5G 라디오 기지국과 코어를 공급받아 성공적인 특화망 구축을 위한 솔루션 제공업체들과 협업했다.

문갑 호반건설 경영부문장은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전 현장 첨단기술 도입과 안전경영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이번 이음5G특화망 시범구축은 각종 기술이 집약된 스마트건설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상영 네이버클라우드 전략기획 상무는 "기존에는 건설현장은 열악한 무선통신 환경으로 와이파이는 물론 기존 이통망 사용이 힘들어 안전 관리를 위한 솔루션 적용이 어려웠지만 이번 이음5G특화망 구축을 통해 고화질 영상 동시 송출 등 작업 효율성과 안정성을 확보했다"며 "향후 건설 분야 외에도 이음5G특화망이 필요한 다양한 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연계해 5G특화망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wisdo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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