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앤스타

투트랙 통했다…미래에셋생명 1분기 순익 전년比 81% 급증 

  • 경제 | 2023-05-23 12:16

1분기 세전이익 1358억 원

미래에셋생명은 22일 올 1분기 438억 원의 보험이익과 937억 원의 투자이익을 포함해 총 1358억 원의 세전이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생명은 22일 올 1분기 438억 원의 보험이익과 937억 원의 투자이익을 포함해 총 1358억 원의 세전이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생명

[더팩트│황원영 기자] 미래에셋생명이 투트랙 전략과 우호적인 금융시장 환경에 힘입어 올 1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미래에셋생명은 22일 올 1분기 438억 원의 보험이익과 937억 원의 투자이익을 포함해 총 1358억 원의 세전이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지난해 1분기(749억 원)보다 81.3% 늘어난 실적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우호적인 금융시장 환경에 힘입어 이자, 배당과 매매 손익 등에서 지난해(386억 원)에 비해 140% 이상 늘어난 937억 원의 투자 이익을 거뒀다. 보험 분야의 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378억 원)보다 15.9% 늘었다.

미래에셋생명은 2016년부터 보장성 보험으로 대표되는 고수익 상품군과 안정적인 수수료가 발생하는 변액 보험을 중심으로 하는 투트랙 전략(Two-Track)을 펼쳐왔다. 10년납 중심의 저해지 종신보험 및 헬스케어 건강생활보험 같은 고수익 상품을 주력으로 내세우면서 실적을 개선하고 있다.

계약서비스마진(CSM)은 3월 말 기준 2조70억 원이다. 이 중 신계약 CSM이 572억 원이며 보유 CSM에서 사망, 건강, 변액사망 등 보장성 보험의 비중이 80%로 나타났다. CSM은 올해부터 보험회사들이 적용한 새 국제회계기준 IFRS17에 따라 도입된 보험 계약 미래 수익성 평가 지표다.

변액보험 적립금은 2022년 말 대비 6000억 원 늘었으며, 대표적인 자산배분펀드 MVP60펀드의 누적수익률은 46%를 기록했다. 자본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는 신지급여력비율(K-ICS)은 1분기 연결 기준 220%로 전망됐다.

배수동 미래에셋생명 경영혁신본부장은 "올해 하반기에는 금융권의 고금리 저축·예금 상품이 줄어 변액투자형 상품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투트랙 전략하에 건전한 자산구조를 구축하고 질적, 양적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wony@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