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6만9000원 터치해 52주 신고가 경신
외국인 비중 52%대 회복…사실상 삼성전자에 올인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삼성전자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마감하며 '7만전자'(삼성전자 주가 7만 원대)를 목전에 두고 있다. 주가 상승은 외국인이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의 삼성전자 보유율은 1년여 전 수준을 회복했다.
22일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0.15%(100원) 오른 6만8500원에 마쳤다. 이날 주가는 장중 6만9000원을 터치해 19일 기록한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업계에선 사실상 외국인투자자가 삼성전자에 '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들어 외국인은 코스피에서만 11조240억 원가량 순매수했는데 이 중 90%에 가까운 9조4600억 원이 삼성전자로 향했다. 지난 한 주(15~19일)에만 1조 원 이상 사들였다.
이날 기준 외국인투자자의 삼성전자 주식 보유율은 52.19%로 집계됐다. 지난 18일 이후 보유율이 52%대에 들어섰다.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52%대에 달하는 것은 지난해 3월 4일(52.05%) 이후 처음이다.
미국 뉴욕증시에서도 최근 반도체 관련주들이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어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달 초부터 19일(현지시간)까지 AMD는 17.98%,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9.33%, 엔비디아는 8.14%씩 각각 올랐다.
증권가는 반도체 재고 축소 기대감과 함께 반도체 업황 저점 탈피에 대한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인공지능(AI)산업 성장, 실적 저점 통과 전망, 낮은 수급 부담 등 여타 요인들이 긍정적으로 맞물리면서 주가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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