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클라우드-카카오엔터테인먼트, 웹툰 시작으로 협업 지속
[더팩트｜최문정 기자] 구글 클라우드는 19일 올해 상반기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카카오웹툰 전 세계 서비스 환경을 모두 구글 클라우드로 이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구글 클라우드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다년간의 파트너십을 체결해 마이그레이션(데이터 이전)과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 도입 확대를 위한 협력을 이어왔다.
구글 클라우드는 마이그레이션 전 과정에 걸쳐 카카오엔터 개발자와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기본적인 GCP 교육과 심층적인 기술 세션을 제공해, 동남아(ASEAN) 지역과 한국 지역의 대규모 워크로드를 원활하게 이전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구글 클라우드는 강력한 글로벌 네트워크 인프라와 데이터·인공지능(AI) 분야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갖춰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선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최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사업에서 각광받는 검색, 추천 기능 등 다양한 개인화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구글 클라우드의 데이터와 AI 솔루션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사업 부문에서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력도 논의한다는 구상이다.
김기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한국을 넘어 전 세계 다양한 지역에 서비스를 확장하는 과정에서 운영 비용을 최적화하면서도 양질의 콘텐츠 경험을 전달하고자 한다"며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력으로 스토리, 뮤직, 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K-콘텐츠를 세계에 더욱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혁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카란 바좌 구글 클라우드 아태지역 총괄(VP)은 "구글 클라우드는 미디어 기업이 전 세계 소비자에게 최상의 콘텐츠와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고의 인프라와 AI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여러 사업 분야에서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munn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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