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법인 영업익 전년비 604.7%↑
[더팩트|박지성 기자] 농심은 올해 1분기 매출액 8604억 원, 영업이익 638억 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6.9%, 영업이익은 85.8% 성장했다. 농심 측은 전체적인 성장 비결에 대해 "국내외에서 매출 확대로 인한 고정비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며 "제조업의 특성상 증가한 판매량이 영업이익 향상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농심의 1분기 성장은 미국법인이 주도했다. 올해 1분기 농심 미국법인의 총 매출액은 16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1% 상승했으며, 영업이익은 180억 원으로 604.7% 올랐다.
이는 미국 제2공장 가동으로 인한 공급량 확대가 주효했다. 특히, 미국의 대형마트인 샘스클럽과 코스트코에서 각각 117%, 57%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미국 현지 유통선에서 큰 폭의 성장을 이뤄냈다.
영업이익 신장 역시 제2공장 가동의 공이 컸다. 한국에서 수출하던 물량을 현지생산으로 대체함으로써 물류비의 부담을 덜어냄은 물론, 현지 공장의 생산 효율성이 높아져 큰 폭의 영업이익 상승을 이뤄냈다는 분석이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 2분기 미국 시장에서의 가격인상(평균 9%)과 4분기 이후 국제적인 해상운임 안정화 추세 역시 영업이익 증가에 힘을 더했다.
농심은 미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제3공장 설립 검토에 착수했다. 제2공장 가동을 시작한 지 1년 만이다. 농심 관계자는 "1분기 미국 1, 2공장의 평균 가동률은 70%대에 이르고 있으며, 최근의 성장률을 감안한다면 제3공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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